[일간전북=유재성기자] 고종황제의 어진을 모시고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황단대제(皇壇大祭)가 지난 11일 진안군 주천면 대불리 화양산 정상에서 열렸다.
황단대제는 해마다 음력 8월 그믐에 운장산 정상 황단에서 수당 이덕응 선생의 제자와 후손들이 모여 천극의 옥황상제, 지극의 공자, 인극의 고종황제 등 3극을 모시고 국가의 안위와 문화창달 및 조선 망국에 따른 자주독립을 염원하는 제다.
대제는 초헌관에 강건순 진안부군수, 아헌관에 김충기 전 용담향교전교, 종헌관에 이시재(지방유림), 집례에 박경태, 축관에 김병택, 알자 조봉열, 존폐, 이종섭, 찬인 박찬국, 사준 정준모, 봉향 전원천, 봉로 전원홍, 봉작 성호기, 전작 김만춘 등제관 집예 집사에 의해 엄숙하게 진행됐다.
특히 지난해 초헌관 참여했던 이석 황손이 함께해 할아버지인 고종황제에게 제사를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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