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유재성기자] 비닐하우스에 ICT(정보통신기술) 융복합시설을 확충하기 위한 농업인의 자구 노력이 붐을 이루고 있어 조직화된 단지에서는 머지않아 온·습도 등 원격제어 시스템이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전라북도 친환경유통과에 따르면 “정부 중점정책인 창조경제 차원에서 추진하는 시설원예 ICT 융복합 지원사업을 올해 도가 적극 홍보한 결과, 많은 농업인이 참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타도사례를 보면 사업규모도 전라북도에 비해 적으며 전국 사업 중도 포기율이 26.4%인 점을 감안 해볼 때 대조적으로 미래 성장 산업화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것을 단적으로 나타난다.
시설원예 ICT 융복합 지원사업은 작물의 온·습도 등 최적 환경 유지를 위한 천·측창, 양액 등 시설물의 원격제어가 가능한 복합 환경제어시스템을 설치하는 국가 전략사업으로 과수분야는 과수원내 병해충 예찰 및 온습도 등 환경 모니터링을 활용한 관수 등 각종 제어가 가능한 IT융합 과수재배관리 시스템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이기도 하다.
전북도가 올해 계획하고 있는 규모는 예비 신청자를 포함한 31.4ha로 이에 소요되는 사업비는 1,568백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10ha에 비해 3배이며, 올해도 본예산에는 9.8ha를 편성하였으나, 도와 시·군이 조직화된 단지를 방문하고 각종 전문영농 교육과정에서 사업의 필요성, 당위성 등을 강조하였다.
그 결과, 제2회 추경에는 14.3ha로 증가하였고, 최근에는 31.4ha로 크게 늘어나 앞으로 도는 이에 수반된 예산을 추경을 통해 편성해 ICT 융복합 시설의 저변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농가별 사업계획에 따라 최대 2억원까지, 국고보조 20%, 국고융자 30%(3%, 3년거치 7년 상환), 지방비 30%, 자부담 20%로 지원하며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에서 현장농가 컨설팅을 전담한다.
농업과 ICT가 융복화된 시설을 하게 되면 원예작물의 고급화는 물론 생산성 향상과 함께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진두 전북도 친환경유통과장은“현 정부가 창조경제 실현 차원에서 적극 추진하는 만큼, 도 원예생산기반을 조기에 ICT융복합시설로 확충해 국내외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말 기준 전북도 채소온실은 5,300ha로 전국의 10%수준으로 이중 98%가 비닐하우스이고 나머지는 유리온실이며, 도내에는 고창군이 1,033ha로 제일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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