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유재성기자] 전북도와 진안군은 지난 9일 도내에서는 첫 번째로 동향면 상·하양지 마을 입구(진안군 동향면 대량리 874)에서 새뜰마을 조성사업 기공식을 가졌다. 이는 지난 9월 강원도 양구 남면 황강리 마을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개최된 기공식이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용진 지역발전위원회 단장, 박민수 국회의원, 심보균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김현철 도의원, 이항로 진안군수, 이한기 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외부기관 주요관계자 및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새뜰마을사업’은 생활여건이 열악하고 안전․위생이 취약한 주거지역에 대해 최소한의 기본 인프라를 확충하여, 전국 어디에 살든지 기본적인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도록 추진하는 지역생활권사업의 일환으로, 전라북도는 지난 3월 10개* 지구가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 새뜰마을사업의 첫 삽을 뜨게되는 동향면 상․하양지 마을은 30년 이상 노후주택 52%, 슬레이트 주택 42%, 불량도로 비율이 40%에 육박하고, 산비탈에 위치하여 지역주민의 보행시나 차량이동시 안전사고에 상시 노출되어 있는 진안의 대표적인 낙후마을이다.
진안에서의 새뜰마을사업은 금년부터 2017년까지 3년동안 동향면 상·하양지 마을에 총사업비 38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농어촌공사 무진장지사에 위탁하여 시행된다.
전라북도 심보균 행정부지사는 “지역주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 거주함으로써 행복생활권사업의 취지인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새뜰마을사업을 통하여 그동안 침체되고 낙후되어있던 마을의 생활여건 전반을 쾌적하고 활력넘치는 주거환경으로 조성함으로써 마을주민의 자구적 노력과 발전의지를 유발할 것으로 기대되며, 나아가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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