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민 기자] 통일부는 지난 11일 개성 만월대 안전조사 및 복구·보존 활동을 위한 방북신청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4일 남북역사학자협의회와 국립문화재연구소 전문가 12명이 개성 만월대 유적에 대한 문화재 안전조사를 위해 열흘간 체류일정으로 방북했다.
이번 방북 기간 중 안전조사 결과에 따라 복구·보존 공사는 오는 24일부터 한달간의 일정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남측 방북자들은 개성공단 내 숙소에서 출퇴근 방식으로 활동하게 된다.
통일부는 이번 방북 승인에 대해 “문화유산을 보존함으로써 민족동질성 회복에 기여한다는 점과 지난 10월 28일 현지조사 결과 만월대 발굴지에 대한 안전진단과 긴급보존조치가 시급히 요구되는 점, 문화재청과 역사학회 등 국내 역사관련 5개 단체의 건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 방북신청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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