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유재성기자]전라북도는 계속되는 경기 침체의 여파로 좀처럼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지역경제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업체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자 각종 공사발주, 물품 구매시 도내업체와 우선적으로 계약 집행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전라북도에서는 공사의 경우 지역제한 제도를 최대한 활용하여 지역업체 참여를 유도하고, 지방계약법이 규정하고 있는 지역제한금액 (종합공사 100억원, 전문공사 7억원, 전기·소방 등 5억원)을 초과한 경우에도 지역업체를 보호하기 위하여 지역업체 의무 공동도급 규정을 최대한 적용(49%이상)하여 도내업체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물품구입 계약시 지역제한 금액 제도 범위 내에서 도내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특히 일반용역의 경우에는 지역업체와 공동도급 할 경우 적격심사에서 학술용역 5~3점, 정보통신용역 3~1점의 가점을 부여 지역업체를 보호할 수 있는 규정을 마련하여 작년 10월부터 적용하고 있다.
전년도 공사 및 물품구매의 지역업체 우선계약 현황은 총637건 88,587백만원중 599건 82,252백만원으로 지역업체 계약이 9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도외 업체와 계약체결 현황을 보면 지역업체 부재에 따라공사의 경우 5건 3,935백만원, 물품은 소방차량 구입 등 33건 2,706백만원, 용역은 전문적인 학술연구 용역기관과 지역업체 부재에 따른 산불진화 헬기임차 등 63건 22,727백만원으로, 이는 부득이한 경우에 해당되며, 사실상 지방계약법상 가능한 범위내에서 지역업체 우선계약이 전부 이루어지고 있는 셈이다.
한편, 도에서는 매년 발주계획과 계약과정 등을 공개하고 있으며 지난 1월 19일에 공개한 금년도 발주계획(1천만원이상)은 395건에 209,032백만원 이며 이중 지역업체 우선 계약률을 전년도와 같이 90%이상 달성할 수 있도록 발주부서와 긴밀하게 협조하는 등 지역제한 발주제도를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그리고 각종 공사 등의 대가지급도 당초 7일에서 5일 이내로 단축하여 최대한 빠른 시간내에 지급하도록 하여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업체의 자금난 해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고, 공사·물품·용역사업 계약업체에 대하여 선금제도를 최대로 활용하도록 하여 예산집행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다.(자료제공=전라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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