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한류콘서트 VR제작 계약 체결

[일간전북=유재성기자]전라북도내 콘텐츠기업인 ㈜모아지오(대표 이경범)가 2월 16일 중국 創意奇兵科技와 국내 최초로 한류 콘서트를 VR(가상현실, Virtual Reality)로 제작하는 50억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였다.

금번 계약은 국내 최초 VR 한류콘텐츠의 글로벌 진출 계약으로 ㈜모아지오가 한류콘서트, 한류스타와의 미니드라마, 게임 등을 VR콘텐츠로 제작하고, 제작된 한류콘텐츠는 創意奇兵科技를 통해 4개국어(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현지화 되어 중국 시장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배포될 예정이다.

본 협약을 통해 ㈜모아지오는 자사가 제작한 VR 한류콘텐츠를 創意奇兵科技의 VR 특화 플랫폼을 통해 중국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으며, 고도화된 VR 모바일게임 등 각종 문화콘텐츠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될것으로 기대된다.

2016년 2월 16일은 전라북도가 그 동안 시장성이 부족하다고 평가되었던 첨단기술인 VR 실감형 콘텐츠의 실용화(VR을 활용한 실감형 콘텐츠의 상업화)를 선점하여 도내 문화콘텐츠산업의 글로벌 진출의 새 지평을 연 날로 큰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이와 더불어 전라북도는 지역 문화콘텐츠 관련 기업이 중국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기반 마련을 위하여 『문화콘텐츠 및 기술교류 업무 협약』을 創意奇兵科技와 체결하였다.

본 협약의 주요 내용은 △양 기관간 문화콘텐츠 및 기술 교류 △문화콘텐츠 관련 정책 및 정보 교류 △기타 협력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지원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전라북도는 급변하는 콘텐츠 시장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문화콘텐츠 기술 및 정보의 교류가 향후 도내 콘텐츠 기업과의 상생발전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협약체결을 추진하였다.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는 “2016년 병신년 새해를 맞아 도정의 기본철학인‘무실역행(務實力行)’을 실천하듯 전라북도와 진흥원의 끊임없는 노력과 지원책 마련으로 도내 콘텐츠 기업이 국내 최초로 한류콘텐츠 VR제작 계약을 성사 시켰다는 기쁜 소식을 전하게 되었다.”고 말하며, “VR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는 VR기기의 보급에 따라 급속하게 성장 및 대중화되는 분야로 새로운 콘텐츠 성장 동력으로 각광 받고 있으며, 게임, 영상, 교육, 의료,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연계할 수 있는 확장성으로 글로벌 기업들이 선점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이번 협약은 전라북도가 VR콘텐츠로 한발 앞서나가고 세계 진출의 속도를 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여 말하였다.

전라북도는 지난해부터 (재)전라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이하 진흥원)과 힘을 합쳐 지역의 문화콘텐츠산업의 양적·질적인 확대와 전라북도를 창조경제의 핵심축인 콘텐츠산업의 선도 지역으로 만들어가기 위하여, 글로벌게임센터, 전북콘텐츠코리아랩, 지역스토리랩, 웹툰창작체험관 등 문화콘텐츠 인프라 구축을 통한 기업지원 기반을 마련해 가고 있다.

진흥원은 문화콘텐츠의 질적인 향상을 위하여 지역문화콘텐츠활성화지원, 차세대실감콘텐츠제작지원, 기능성게임제작지원, 유아용 국산 애니메이션 제작지원 등 지역 문화자원에 기반한 콘텐츠 개발을 통해 지역의 창조 문화콘텐츠 기업을 육성하여 전라북도 신성장 동력인 문화콘텐츠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진흥원은 지역 문화콘텐츠산업의 내수시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해외시장진출 전략으로 2015년 아시아권역의 대만 소프트월드사와의 MOU를 통한 전북 글로벌게임센터 내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고, 유럽권역의 스웨덴무역투자대표부와 스웨덴 게임클러스터와의 상생 협력을 통해 지역 기업의 콘텐츠가 유럽시장에 진출을 위한 계약을 논의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