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유재성기자]2016년도에는 그동안 추진해왔던 새만금 신항만 방파제 1단계(3.1km) 축조공사가 완료되고, 호안공사 착수 등 내부개발이 본격 추진된다.
전라북도 항만하천과는 지난해 항만분야 조직체계 정비와 1,100억원의 국가예산 확보 성과를 토대로 금년에는 ① 새만금 신항만 개발, ② 군산항 자동차 야적장 조성 등 군산항 활성화를 추진하고, ③ 새만금 신항만 건설 총사업비 증액 변경 반영 등 전북도 항만분야 5대 현안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지난해 7월 전라북도는 항만업무를 전담하는 “항만하천과”를 신설하고, 11월에는 군산지방해양수산청과의 파견 교류를 통해 새만금 신항만 개발 및 군산항 활성화를 위한 항만 업무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조직체계를 갖추었다.
새만금 신항만 건설 및 군산항 인프라 확충을 위한 2016년 국가예산 확보 노력을 통해 새만금 신항만 건설 사업 494억원, 군산 자동차 야적장 부지 조성 사업 51억원, 군산항 폭풍해일 침수방지 시설 설치 사업 16억원, 군장항 항로준설 사업 289억원 등 국가예산 1,100억원을 확보하였다.
2016년도에는 새만금 신항만 방파제 축조 1단계 사업(3.1km)이 상반기에 완료되고, 하반기 호안공사 착수를 시작으로 내부개발이 본격화된다.
2010년도에 새만금 신항만 개발사업 기본계획이 고시되고, 2011년도 말에 방파제 축조 공사가 착공되어 4년여 만에 방파제 1단계 사업 구간이 완료됨으로써 새만금 신항만 건설의 첫 열매를 거두게 되는 것이다.
최근 5년간(’11∼’15) 전국 30개 무역항의 물동량이 10.5%증가(1,311→1,449백만톤)한 반면 군산항은 6.8%감소(20→18백만톤)되고 있어, 침체된 군산항의 활성화를 위하여 항만수요에 대응하여 유연탄전용부두 건설, 수출․환적 자동차 야적장 부지 5만㎡ 조성 등 군산항 인프라 확충 사업을 추진하고, 군산지방해양수산청․군산시 등과 협업체계를 구축하여 신규항로 개설 및 포트세일(Port-Sales), 항만 활성화 인센티브 지급, 물류흐름 조사 등 물동량 확보를 위한 방안을 우선적으로 해결이 가능하고 시급한 사항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전북 일원 유연탄 수요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12년부터 추진 중인 유연탄 전용부두 공사를 금년에 하부시설을 완공하고 상부공사를 착공하여 내년도부터는 정상 운영되도록 할 계획이며, 자동차 수출·환적 물량 유치를 위해 5만㎡ 규모의 자동차 야적장 부지를 금년에 조성하여 일시 자동차 야적능력을 6천대에서 1만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타항만으로 유출되고 있는 전북권 화물을 군산항으로 유입하기 위하여 동남아 직항로 등 신규항로 개설 추진 및 군산지방해양수산청·군산시·선사 등과 민·관 합동으로 실수요형 포트세일을 실시하고, 항만 활성화 인센티브를 지급할 계획이다.
전북권 화물이 타 항만으로 유출되고 있는 실정을 감안하여 연구용역을 통해 도내 수출입 화물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여 물류경로 및 애로사항 등을 파악하고 신규항로 개설이나 기존항로 항차 확대를 통한 화물유치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전라북도는 “새만금 신항만 건설 총사업비 증액 변경 반영”, “새만금 신항만 접안시설 규모 확대”, “제3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 반영”, “농어촌공사 군장항 항로준설 중단 해결”, “마리나 항만 개발”을 전북 항만분야 5대 현안과제로 선정하고, 화물과 사람이 모이는 전북 항만을 만들기 위하여 올 한해 현안과제 해결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새만금 신항만 건설 총사업비 증액 변경 반영(증 4,224억원, 3,280억원→7,504억원)”은 해수부에서 기재부에 총사업비 협의를 요청하여 현재 KDI에서 적정성을 검토 중에 있으며, 새만금 신항만 내부개발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호안공사가 조속히 발주될 수 있도록 기재부와 KDI를 적극 설득 노력하고자 한다.
“새만금 신항만 접안시설 규모 확대(2만톤급→5만톤급 이상)”는 새만금 신항만의 경쟁력 확보를 위하여 필요한 사항으로 새만금 신항만 개발사업 기본계획 변경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물동량 확보 논리를 마련해 기본계획 변경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제3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16∼’20) 반영(3개 사업)”은 금년 6월 해수부에서 수정계획 고시 예정으로 군산항 기능 재정립 등 3개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군산지방해양수산청과 협조하여 대응하고자 한다.
“농어촌공사 군장항 항로준설 중단 해결”은 농어촌공사가 군장항 항로 수심확보 및 새만금산업단지 매립을 위해 항로준설에 참여하여 왔으나, 지난해 5월 새만금산업단지 개발사업에 민간자본을 활용하라는 정부의 공공기관 기능조정 추진방안 발표에 따라 농어촌공사 항로준설이 중단된 것으로써 항로준설 중단이 장기표류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마리나 항만 개발”은 고군산이 국가지원 대상 거점형 마리나항만에 선정되었음에도 사업자가 없어 난항을 겪고 있으므로 해수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사업성 확보 방안 등을 모색하고자 한다.
김천환 전라북도 건설교통국장은“화물과 사람이 모이는 항만을 만들기 위하여 새만금 신항만 조기 건설 및 군산항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을 한해 5대 현안과제를 중심으로 항만 인프라 구축 및 물동량 확보 업무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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