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근 기자] 지난 10·26 익산 재선거에서 다시 살아 돌아온 저격수가 있다. 바로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연근(민주당 익산4) 의원이다. 김 의원은 지난 8대 의정활동 중 예산특위위원장으로 명성을 올린 바 있다.

임종근 기자

그러한 김 의원이 다시 돌아와 교육청 저격수 역할을 자처하고 나선 것이다. 김 의원은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전북교육계의 현실을 질타하고 교육계의 ‘바로미터’를 제공하는 등 도의원으로써의 업무에 충실, 귀감이 되고 있다.

한편, 김의원은 지난 18일 전북교육정책에 쓴소리를 토해 냈다. 전북교육청의 일관성 없고 교육방향 역시 갈피를 잡지 못하고 ‘허둥지둥’되고 있다며 일침을 놓았다.

역시 ‘구관이 명관’이다. 옛말에 ‘썩어도 준치’라는 말이 있다. 바로 경험과 통찰력, 행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노련미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이에 교육청은 교육감 따로 직원따로 즉 ‘따로국밥 교육행정’이 도마위에 올랐다. 진보성향 교육감 행보에 갈피를 못 잡는 교육청 간부와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는 직원들, 서로 이해 못하고 내 갈 길만 갈 뿐 더 이상 신경 쓸 것이 무엇이냐는 것이다.

교육감은 도민들을 대표하는 교육수장이다. 진보도 좋고 혁신도 좋다. 그러나 천하의 ‘명약’도 환자가 먹어 약발을 받아야 지 독(毒)이 된다면 먹지 못한 것 만 못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렇듯 교육정책이 ‘허둥지둥’되는 현실에서 김연근 의원처럼 전북교육의 방향타가 되어 주고 쓴소리와 질타로 옳은 행정을 펼칠 수 있다면 도민 모두가 행복한 거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