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이혜숙기자] 3월 17일 오후, 김제 지평선고등학교 본관 앞 데크에 천체망원경 일곱 대가 설치되었다. 태양 관측이 가능하도록 백색광 필터와 태양 투영판을 장착한 이 천체망원경들은 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원장 이상각, 아래 ‘우주체험센터’)가 ‘찾아가는 유니버스 캠프’의 프로그램 중 하나인 ‘태양 가시광 관측’이라는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설치한 것이다.
우주체험센터는 지난 3월 17일부터 이틀 동안 김제의 지평선고등학교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우주과학 실험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과 소통했다.
우주체험센터의 관계자는 “야간에 비가 와서 별 관측을 못해 아쉬워하는 학생들을 보니, 이번 캠프를 준비한 지도자로 더 큰 아쉬움이 남는다.”며 “이후라도 학생들에게 별 관측의 기회를 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찾아가는 유니버스 캠프’ 기간 동안 지평선고등학교 학생들은 △우주의 크기, △빛의 굴절과 굴절망원경 다루기, △태양 가시광 관측, △빛의 퍼짐과 분광 등의 실험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우주과학을 체득하게 되었다.
전라남도 고흥에 위치한 우주체험센터는 국내 최초 우주과학 특성화 청소년체험시설로,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위탁 운영하는 5개 국립청소년수련시설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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