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유재성기자]전라북도는 23일 전북대학교 진수당에서 도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2016년 외국인투자기업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채용설명회는 외국인투자기업(이하 외투기업)과 지역인재들을 연계해 외투기업에게는 우수 인력채용을 제공하고 지역대학생에게는 채용정보와 취업기회를 제공하여 취업난 개선을 위해 마련되었다.
올해로 여섯번째로 개최되는 외국인투자기업 채용설명회는 ‘14년부터는 코트라와 지자체에서 공동 주관하여 전국에서 권역별(전북, 충남, 부산, 경북, 대전 등)로 개최되고 있으며, 전북지역 대학생들의 호응도가 좋아 올해에도 호남권역에서 단독으로 전북이 전국에서 첫 스타트로 설명회를 열게 되었다.
참가기업은 Global Fortune 500 및 동종업계 선두 외투기업 7곳으로, 전북에 연고를 둔 삼양화인테크놀로지(군산), 솔베이실리카(새만금공장 설립중), 슈나이더일레트릭코리아(익산) 3곳이며, 기타지역에 연고를 둔 4개 기업(아데코코리아, 유니클로, ABB코리아, 로버트보쉬코리아)이 참여하여 기업별 채용계획 등 설명회와 현장에서 현직 인사담당자와의 열띤 채용상담이 진행되었다.
채용분야는 생산기술·품질 엔지니어, 프로젝트 매니저, 기술영업, 인재리서처, 경영 등으로 다양했으며, 모집 전공분야는 화학, 전기/전자, 이공계 뿐만 아니라 상경계와 디자인계 학생들을 위한 기업도 고루 섭외되어 호응도가 더 높지 않았나 분석된다.
또한 이번 채용설명회와 연계해 KOTRA 주관으로 10월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외국인투자기업 10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채용박람회가 개최되어 실질적으로 채용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이형규 정무부지사는 "인사말씀을 통해 금번 채용설명회로 지리적 여건 등으로 인력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계 기업에게 지역의 우수한 젊은 인력을 연결시켜 취업난과 인력난을 동시에 해결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김인철 코트라 외국인투자 옴부즈맨은 “그동안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한 관심은 있으나 접하기 힘들었던 지역 대학생들에게 채용정보를 주어 취업선택의 폭을 넓히고 취업전략을 세우는 데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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