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환 기자］남양주시가 2012년 예산을 편성하면서 다양한 시민의견 1300여건을 수렴해 검토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지난 4월에 실시한 남양주 시민 욕구조사와 8월에 실시한 2012년 예산편성 시민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는 것.

시는 도로개설과 교통망 확충, 사회복지 지원 확대, 교육∙문화시설 확충 등 시급히 추진해야 할 사업에 대한 1300여건의 시민의견을 수렴했다.

또 주민참여예산연구회의 예산편성 방향, 예산규모, 주요사업 등에 대한 설명을 통해 예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는데 주력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특히 시는 이번 예산안은 4%선으로 추산되는 내년 성장추세와 경기 전망 기조하에 세입을 추계하고 건전재정 운영을 위한 행사경비 등 낭비성예산을 최대한 억제했다. 

남양주시의 2012년 주요투자 사업은 ▲진접읍, 별내동 공공청사 건립 115억원 ▲화도읍, 오남읍 체육문화센터 건립 120억원 ▲신내~퇴계원간 광역도로 개설 등 10개소 개설공사 166억원▲오남호수공원화사업 등 공원조성 44억원 ▲경춘선 묵현역 신설에 따른 부담분 36억원 ▲기업환경 개선을 위한 도로개설 10억원 ▲진접오남 통합보건지소 건립 21억원 ▲별내노인복지관 건립 17억원 ▲추억의 폐철로 생태복원사업 15억원 ▲국도45호선 생활형자전거도로 공사 10억원 ▲생활체육시설 조성 10억원 ▲금곡동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조성 5억원 등이다. 

권영익 남양주시 예산팀장은 "시민들의 의견 대부분이 사회복지와 도로교통분야가 많다" 며 "시의 사회복지는 일반회계 예산의 33%, 도로교통은 14%를 차지해 연차적인 사업을 고려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