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이혜숙기자]전주시가 무료 건강검진 서비스 제공으로 예비·신혼부부의 건강한 가정생활을 지원한다.
전주시보건소(소장 김경숙)는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와 결혼 후 6개월 이내의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주시가 부부의 건강상태와 함께 2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성인병, 감염성 질환을 사전에 발견·치료함으로서, 예비·신혼부부가 서로의 사랑과 배려를 확인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부부 중 한명이라도 전주시민이면 부부 모두 검진을 받을 수 있으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신분증과 청첩장, 예식장계약서, 가족관계증명서 등 예비부부 또는 신혼부부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지참해 전주시보건소 또는 덕진진료실에 방문하면 된다.
검진항목은 매독, 에이즈 등 성병 검사는 물론 빈혈, B형간염 항원·항체검사, 당뇨검사, 간기능 8종(GOT, GPT, r-GT, ALP, LDH, Albumin, T-protein, Bilirubin), 심혈관계 4종(T-Cholesterol, TG, HDL-Chol, LDL-Chol), 신장기능 3종(Creatinine, BUN, UA), 폐 X-Ray 등 총 23종으로 신체의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검진결과는 검진 후 10일 정도면 확인할 수 있다.
검진에 참여한 예비신랑 손모 씨는 “아직은 젊은 나이기 때문에 건강관리나 몸 상태에 대하여 특별한 관심을 가지지 않았지만, 예비 아내로부터 이런 서비스가 있다는 말을 듣고 함께 참여하게 됐다”라며 “검사항목도 충실하고 무엇보다도 서로의 건강상태를 정확하게 알 수 있어 사랑과 배려가 더욱 깊어지는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경숙 전주시보건소장은 “결혼이라는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는 예비부부와 신혼부부가 검진을 통해 건강한 임신과 출산은 물론, 활기찬 부부생활을 통해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보건소는 지난 2010년 7월 건강검진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총 2,220여명의 예비·신혼부부에게 무료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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