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정읍경찰서 고부파출소장 이강옥] 교통안전표지는 주의, 규제, 지시, 보조표시 등으로 구분돼 있다.
눈에 특히 잘 띄는 빨간 테두리에 노란색 바탕의 세모모양 표지는 주의표지로서, 도로 사용자를 기준으로 도로와 도로 주변의 위험을 알리는 예고기능을 한다.
예를 들면 전방의 교차로가 사거리인지 삼거리인지, 과속방지턱 또는 횡단보도가 있는지 공사 중인지 등을 알려 준다. 또한, 흰 바탕에 빨간 테두리인 표지는 규제표지로서 이를 위반하면 벌칙이 부과된다. 유턴금지나 진입금지, 최고제한속도 등과 같은 정보를 예로 들 수 있다.
이와 더불어 파란 바탕에 흰색으로 정보를 담고 있는 표지는 지시표지로서 통행방법과 통행구분, 행위의 허가 및 허용을 명확히 하기 위해 설치되어 비보호좌회전 표지나 일방통행, 주차가능 구역 등을 알려주는 기능이다.
이 세 종류의 표지는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우리가 알아야 할 각종 도로상황과 노면상태, 통행방법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보조표지는 주의, 규제, 지시 표지의 주 기능을 보충해 정확한 의미를 전달하고 사용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설치하는 표지다.
모든 교통안전표지가 운전자만을 위해 설치되는 것은 아니다. 보행자전용도로임을 알리는 표지와 횡단보도, 자전거횡단도, 노인·어린이 보호 등의 표지는 보행자와 자전거 운전자를 위해 설치되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을 기억하고 교통안전표지를 눈여겨보자. 이미 일상생활 속에서 친근하게 봐왔던 교통안전표지지만, 그 의미를 알고 생활한다면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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