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유재성기자] 전라북도는 봄철 미세먼지와 황사로 인해 도민 건강이 우려됨에 따라 먼지가 다량 배출되는 건설 공사장, 시멘트 제조업 등 비산먼지가 발생하는 10개 업종을 대상으로 일제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비산먼지는 일정한 배출구 없이 대기 중에 직접 배출되는 먼지, 토사 등 분체상 물질로 인한 대기 질 악화로 민원발생 가능성이 높음에 따라, 도내에서는 4.25~5.31일 까지 실시되며,
- 특히, 비금속물질 채취‧가공업 및 시멘트 발생업 등 과거 위반율이 높고, 미세먼지의 배출량이 많은 470개소를 대상으로 점검 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내용은 현장에서 방진벽(막) 세륜‧세차시설 설치 등 적정 운영여부와 밀폐시설과 먼지 제거시설 설치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하여 사업장 주변 도민의 먼지 피해를 최소화 할 방침이다.
만약, 비산먼지 발생 억제조치가 미흡하거나, 적정 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사업장에는 경고, 개선명령 및 사용중지 등의 행정처분이나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며, 비산먼지 제거를 위한 시설을 갖추지 않은 경우에는 수사기관에고발 이외에도 위반내역이 홈페이지 등에 공표되며, 조달청 등 공공 건설공사 발주기관에 통보해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 Pre-Qualification)에서 환경 분야 신인도 평가에서 감점을 받게 된다.
한편, 전라북도가 지난해 실시한 봄철 비산먼지 특별점검에서는 465개소를 점검한 결과, 31개소가 위반하여 고발, 개선명령, 과태료 부과(1,768만원) 등의 조치를 취했다.
전라북도 나석훈 환경녹지국장은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가 겹쳐서 발생할 경우 도민 건강이 우려되는 만큼, 사업장 스스로가 비산먼지 저감을 위한 조치 기준 등을 철저히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 저작권자 © 일간전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