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근 기자] 22일 한나라당이 주도해 국회에서 ‘한미FTA 비준안’을 기습적으로 강행처리한 것에 민주당 전북도당이 성명을 내고 한미 FTA 강행처리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한민국의 헌법에 명시된 민주적인 절차를 무시하고 또 다시 폭거를 저지른 것이라면서 대기업 등 소위 1%와 미국의 철저한 이익을 대변하고, 졸속협상·굴욕협상으로 대한민국의 국익이 크게 손상되고 사회적 갈등을 심화시킬 한미 FTA 재협상 결과를 기어이 강행 처리 했다며 국민들의 지탄을 면치 못할 것이라 말했다

그동안 민주당은 한미 FTA로 미국의 FTA 이행법안과 비교해서 현저하게 불합리하게 되어 있는 우리 법체계를 보완할 것과 농민과 중소상인을 포함한 서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입법과 예산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줄기차게 주장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MB 정권과 한나라당은 이 같은 요구를 묵살하고, 서민경제를 내팽개치고, 대한민국의 주권을 포기하는 한미 FTA를 기어코 강행처리 했다. 국민은 이번 폭거를 결단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며, 다가올 총선과 대선에서 반드시 MB정권과 한나라당을 심판할 것이라 밝혔다.

아울러 민주노동당 역시 논평을 내고 “초헌법적인 한미FTA 날치기 처리 강력 규탄한다”며 “이는 국민의 대의 기구이자 민주주의의 상징인 대한민국 국회의 민주주의를 철저히 유린한 것”이다며 강력 항의했다.

따라서 오늘 한나라당의 일방적인 비준안 날치기 처리는 원천무효이며 한나라당의 초헌법적인 날치기 처리를 강력히 규탄하고, 이후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통해 한미FTA 비준안 무효를 위해 투쟁할 것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