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환 기자］남양주시는 마을버스 요금이 오는 26일 부터 경기도시내버스 요금과 함께 조정된다고 밝혔다.

23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지난 4년 4개월간 동결됐던 2011 년 마을버스 요금 조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조정되는 마을버스 요금은 카드기준으로 일반인은 700 원에서 800원(100원 인상), 청소년은 560원에서640원(80원 인상), 어린이는 350원에서 400원(50원 인상)으로 조정된다.

시는 자료를 통해 마을버스 적정요금은 이번 조정안보다 50~100원 높게 산출됐지만 물가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 다소 낮은 수준에서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인건비 18.6% 상승, 유류비 44.5% 증가, 소비자물가지수 17% 상승 등으로 운송원가가 가파르게 오른 반면 그동안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는 버스요금을 동결해온데 따라 마을버스 업체의 운송 누적적자가 심각해 요금인상은 불가피 하였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도내 일반시내버스 요금도 이번에 함께 조정되는데 카드기준 일반인은 900원에서 1,000원, 청소년은 720원에서 800원, 어린이는 450원에서 500원으로 되고, 좌석형 버스는 1500원에서 1800원, 직행 좌석형버스는 1700원에서 2000원으로 인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