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미 기자] 과천시 과천동 작은 도서관에는 노안으로 일반 도서를 읽을 수 없는 어르신과 저시력자, 난독증 등의 주민을 위한 ‘큰 글자책 서가’가 있다.
‘큰 글자책 서가’는 고령화 사회를 맞아 노인 독서문화를 진작시키고 시각장애인 등 책을 읽지 못하는 주민들도 쉽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마련한 것으로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큰 글자책 서가’에는 과천동 주민센터에서 구입한 대활자본(Large Print)으로 인쇄된《메밀꽃 필 무렵》등 한국문학과 세계문학 서적 50여권이 비치되어 있다. 이 책들은 일반 도서의 글자크기 10포인트보다 두 배 이상 큰 20.5포인트로 시각장애인뿐만 아니라 저시력자, 노인 등도 쉽게 읽을 수 있게 제작된 것이다. 아울러 모든 페이지에 음성정보 바코드인 ‘보이스 아이’가 인쇄되어 있어 시각장애인도 쉽게 책을 읽을 수 있다.
시는 앞으로 큰 글 도서 1,000종을 출판계에서 출간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에서 관심을 갖도록 홍보하여 시책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과천시정보과학도서관과 각 새마을문고 등으로 ‘큰 글 서가’를 확대.보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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