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노인 정신건강에 힘을 불어넣다!

[일간전북=이혜숙기자] 전주시가 노인 정신건강에 힘을 불어넣는 노인 우울증 예방과 치료에 대한 공개강좌를 통해 전주시민들의 정신건강에 활력소를 불어넣고 있다.

전주시정신건강증진센터(센터장 정상근)는 31일 전주시자원봉사센터에서 전주시민을 대상으로 한 노인 우을증 예방 및 치료 공개강좌를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강좌에는 세계적인 노인정신건강전문의인 한창수 교수(고려대학교 안산병원)가 강사로 초청, ‘노인 우울증 예방과 치료’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한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노년기 정신건강과 우울증의 예방법 및 생활습관, 관리방법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전달해 참석자들의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어줬다.

전주시보건소에 따르면, 한국 사회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을 정도의 급속한 고령화 시대를 맞이하면서 노년기 어르신들의 경우 배우자나 친지의 사별, 질병과 신체적 기능 약화, 은퇴, 경제적 어려움, 외로움 등으로 과거에 비해 우울증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핵가족화 과정에서 야기된 노인부부와 독거노인 가정의 증가는 노인 우울증의 문제를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따라서 노년기 우울증은 조기 발견과 관리로써 치료가 가능하고, 노년기에 적절한 개입과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김경숙 전주시보건소장은 “일부 어르신의 경우 정신건강이 편치 않으신 데도 불구하고, 이를 간과하거나 적절한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하시는 경우가 많다”라며 “노인 우울증은 내과 및 신경과 등 다른 질환들과도 상호연관성이 많아 정확한 원인을 진단받고 그 진단에 따른 적절한 조기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주시정신건강증진센터(센터장 정상근)은 전주시민의 정신건강증진, 정신질환 인식개선 및 정신질환자 권익증진, 생명존중문화 조성과 자살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서비스 개발과 지원, 통합적인 정신건강증진서비스 제공을 통하여 정신보건사업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여 전주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