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순범준기자] 고창군(군수 박우정)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오랫동안 고향을 방문하지 못한 결혼이민자에게 모국방문의 기회를 제공하는 다문화가족 고향나들이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10일 군에 따르면 박우정 고창군수와 올해 고향나들이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다문화가족들과 함께 군청 상황실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군은 고창군에 3년 이상 거주하면서 최근 2년 이내 모국방문 경험이 없는 가정 등 기본요건을 충족하고 가정형편과 모국방문횟수 등 우대조건을 심사하여 고득점자 순으로 일곱 가정을 선정했다.
간담회에서는 선정된 가정을 대상으로 고향나들이 사업에 대한 설명과 지원 내용 등 안내사항을 전달하고 사업에 대해 궁금한 점을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우정 군수는“결혼이주여성 가족의 모국 방문을 통해 다문화 가족이 아내의 나라, 엄마의 나라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이들이 고창군민으로서도 행복한 가정을 꾸리기를 바란다”며“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으로 다문화가족이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상자로 선정된 가정은 4인기준 왕복항공료와 여행자보험료, 공항왕복교통비, 현지교통비를 지원받아 본인이 원하는 시기에 7일~30일까지 체류할 수 있다.
군은 이번에 선정된 일곱 가정의 고향방문 대상자가 모국을 방문하는 시기에 따라 항공료 절감분이 발생하면 선정된 가정 외에 차순위자에게도 고향방문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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