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유재성기자] 전북도는 노인학대방지 세미나 개최와 도내 노인시설 대상 노인인권실태조사를 하는 등 가정과 시설에서 발생하고 있는 노인학대행위와 인권침해방지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 15일에는 세계노인학대인식의 날을 맞아 노인시설 종사자와 경찰서 등 유관기관 관계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에서 노인학대인식의 날 기념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이번 세미나에서 전북노인보호전문기관이 2015년에 노인장기요양시설을 대상으로 한 노인인권실태조사에 대한 결과를 발표하고 ‘노인생활시설에서의 인권보호 및 학대예방’이라는 주제로 인권교육을 실시하였다.
또한, 도는 노인생활시설 내의 노인학대 근절을 위해 5월중 도·시군 및 노인보호전문기관, 건강보험공단과 공조하여 15개 노인인권점검단(63명)을 구성하고, 6월 한 달간 도내 노인생활시설 224개소 전체를 대상으로 노인인권실태조사를 전면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종사자와 입소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노인학대유형과 예방대책을 인식시키고, 조사 결과 인권침해 사례가 발견될 경우 노인보호전문기관 사례판정 후 시군구에 통보하여 경고, 업무정지, 지정취소 등 행정조치를 할 방침이다.
도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인학대예방대책 홍보와 노인인권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지자체·노인보호전문기관·경찰청 협업관계 구축으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인권침해 의심 사례에 대한 신고율을 높일 계획이다.
김진술 도 노인장애인복지과장은 “앞으로도 노인학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인학대신고의무자 교육에 힘쓰겠다”고 밝혔으며, “우리 주변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이 노인학대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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