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환 기자］가평군의 사랑의 이동 빨래방이 저소득층 홀몸노인의 빨래 고민 해결과 건강증진과 생활환경 개선에도 한몫하는 등 주민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25일 군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본격운영을 시작한 이동빨래방은 지금까지 227명의 홀몸노인 옷과 침구류 1천 31벌을 세탁해 크린환경을 조성해 왔다.

사랑의 이동복지 빨래방은 세탁과 건조가 가능한 세탁기 4대와 물탱크, 급수펌프, 자가발전기등을 갖춘 2.5톤 차량으로 이불, 침구류, 의류의 세탁과 건조서비스를 지원한다.

빨래방은 자원봉사센터직원, 자원봉사자등이 참여해 세탁물을 수거하고 세탁해 건조시켜 배달해준다.

빨래는 당일완료를 원칙으로 하며 비용은 무료다. 빨래 양이 너무 많을 경우 봉사자들이 직접 손으로 비비고 발로 밟아가며 세탁하고 말려 정리까지 해준다.

뿐만 아니라 사랑의 이동빨래방은 방 청소는 물론 주방과 냉장고 정리와 말벗이 돼주기도 해 건강상태까지 관리하는 돌보미 역할로  어르신들의 마음까지 환하게 해주는 토탈크린 서비스로 제공되고 있다. 

사랑의 이동빨래방은 매주 화, 목, 금요일 홀몸노인세대를 순회하며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가평군 관계자는 ″소득 증가와 의학의 발달 등으로 평균수명이 늘었지만 고용없는 성장과 내수경기침체로 홀로사는 노인 증가하고 있다″며 ″이동빨래방은 저소득층 노인의 자식노릇은 물론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는데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