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유재성기자] 진안군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과 거주 외국인들의 공감과 소통을 위한 어울림 한마당 행사가 오는 23일 문예체육회관에서 열린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진안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주관으로 내빈과 다문화가족 등 400여명이 참석 예정이다.
기념식에서는 베트남, 필리핀, 일본, 중국 출신 다문화가족 아이들이 평소 엄마에게 배운 이중 언어로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이색적인 개회선언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모범적인 다문화가정을 꾸려나가고 있는 결혼이민자 3명에게 표창이 수여된다.
이와 함께 다문화가족 남편들이 십시일반 모아 마련한 농산물 상품권을 형편이 어려운 다문화가족 4명에게 전달할 예정이어서 훈훈함을 더 할 것으로 보인다.
평소 맛볼 수 없는 5개국 다문화 음식 코너와 함께 아이들을 위한 각국 전통놀이, 페이스 페인팅, 풍선아트, 버블 매직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진행되며, 평소 갈고 닦았던 장기자랑은 서로 다른 문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항로 진안군수는 “다문화가족의 문화공유와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서로의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면서 더불어 행복한 진안을 만드는데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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