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유재성기자] 진안군 안천면 주민자치회에서는 다문화가정 여성들의 한국 음식문화에 대한 이해와 건강한 식생활을 돕기 위해 다문화가정 주부 7명을 대상으로 8월 12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다문화 가정을 위한 요리 교실‘을 마련했다.
다문화가정 요리교실은 결혼이주여성 뿐만 아니라 가족 전체가 요리로 인해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다문화가정의 화목을 위해 개설됐으며 된장찌개와 김치찌개 등 찌개류, 김치와 멸치조림 등 밑반찬류, 명절 때 필요한 전 붙이기, 자녀들의 간식 만들기, 야외활동 시 필요한 김밥 말이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요리교실 강사는 마을 부녀회장님의 재능기부로 실시하여 더욱 의미가 있다.
12일 요리교실에 참여한 타나폰(국적 00)은 “한국음식 만들때마다 어려워서 진땀을 흘렸었는데 마을 부녀회장님이 쉽게 가르쳐줘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아이들이 맛있게 먹을 모습을 상상하며 행복한 웃음을 지었다.
이번 요리 교실을 주관한 데쯔꼬 주민자치위원장은 “결혼이주 여성들이 자국에서 먹어보지 못한 한국요리에 대한 생소함과, 한국요리 특유의 향, 그리고 가족의 선호음식에 대한 정보 부재로 종종 고부간, 부부간 다툼의 원인이 되고 있기 때문에 한국생활에 도움을 주기 위해 요리교실을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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