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이 높아지고, 다양한 과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고급과일의 이미지를 갖는 멜론의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기존의 비싸고 맛없는 과일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서는 당도가 높고, 네트가 균일한 상품의 과일을 생산해야한다. 이에 전라북도농업기술원은 추석 출하를 목표로 하는 여름재배 멜론의 당도를 향상 시키고, 친환경 재배기술을 개발하는 등 품질향상을 위한 연구를 본격화하여 전북 멜론의 고품질화를 추진하고 있다. 

멜론의 품질이 향상되고, 소비가 증가하면서 재배면적 또한 1990년대 이후 급격히 증가하여 2009년 기준으로 전국 재배면적이 1764ha에 이르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진다. 전라북도 역시 남원, 고창을 중심으로 수박, 딸기, 감자의 후작으로 멜론을 재배하는 농가가 증가하면서 128ha(2009)에 이르렀으며, 전북은 전국 재배면적 증가속도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멜론은 과중이 2kg에서 2.2kg, 당도는 15°Bx이상, 네트는 균일한 것을 최고 상품으로 구분하는데 여름에 재배되는 멜론은 물관리 실패와 야간 고온 등으로 인해 당도가 낮고, 과일이 너무 크고, 병해충 발생이 많아 고품질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최근 농산물의 안전성이 부각되면서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기위해서는 농약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개발이 필요하다. 특히 멜론에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흰가루병, 담배가루이 등을 방제할 수 있는 친환경자재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전북농업기술원은 여름에 재배되는 멜론의 당도향상기술과 친환경재배기술 연구를 통해 고품질의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멜론을 생산할 수 있도록 시험연구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