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이혜숙기자]정읍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5일 오후 2시 농업기술센터 고추품종비교전시포에서 고추재배 농업인과 귀농인, 고추 유통인, 종묘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추품종 평가회를 가졌다.
평가회는 고추 특성별 우수품종에 대한 설명과 고추 재배기술 교육 그리고 각 종묘사별 품종 설명 등으로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농업기술센터는 “점적호스를 이용, 지속적으로 수분을 공급한 결과 폭염에도 불구하고 시들음 증상과 칼슘 결핍 증상 없이 다량의 고추를 수확했다.”며 수분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현장에 참석한 농업인 또한 이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함께 그물망 이용 방임 재배와 적심재배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전남 고흥에서 참석한 고추 농업인은 “이번 평가회를 통해 고추품종에 관한 정보를 얻음은 물론 새로운 재배기술을 배웠다.”며 “터득한 고추정보와 재배기술을 주변 농업인들에게 전파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또 귀농인들은 “고추는 품종이 다양해 선택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정읍지역에 적합한 품종을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내년에 고추품종을 선택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9월 중순까지 고추품종 비교 전시포를 운영할 계획으로 ,품종별 특성 분석과 탄저병 방제 시험을 통해 고추농업인들에게 다양한 재배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술센터는 지난 5월부터 농업기술센터 내에 고추품종비교 전시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시포에는 종묘사 최우수 품종 7개, 탄저병 저항성 품종 4개, 역병 저항성품종 7개 품종으로 모두 18품종이 식재돼 있다.
< 저작권자 © 일간전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