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이혜숙기자] 부안청자박물관에 근무하는 강의석씨가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한국산업인력공단)가 주관하는 2016 제51회 서울특별시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전북대표로 출전해 도자기 부문 동메달을 획득해 상금 400만원을 수상했다.
지난 6부터 9일까지 서울특별시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의 도자기 부문은 전국 13개 시도별 1~3위 선수가 출전해 주어진 과제에 맞게 도면의 치수대로 도자기를 성형, 정형, 문양 등을 넣어 큰 항아리 2점, 뚜껑 있는 합 3점을 제출하는 시합으로 전국의 우수한 기능인들이 모여 기량을 뽐내는 자리였다.
강의석씨의 이번 수상은 전체적인 선수들의 평균 점수가 어느 대회보다 높아 치열한 경합 끝에 이룬 쾌거이다.
특히 강의석씨는 도자기 명장을 위한 필수조건인 기능경기 입상자라는 타이틀을 얻었으며 해외연수기회도 주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의석씨는 원광대학교 도예과와 단국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원광대학교 도예과 강사를 거쳐 2010년과 2014년 전국공모전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청자박물관에서 근무하며 사기장 이은규 선생의 전수장학생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강의석씨는 “부안청자의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연구하며 군민과 함께 부안의 도자문화를 꽃피우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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