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유재성기자] 「진안 도통리 중평 청자가마터 조사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진안군(군수 이항로)과 군산대학교박물관(관장 곽장근)이 공동으로 개최한 학술심포지엄이 30일 진안 문화의 집 마이홀에서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은 2013년부터 올해까지 총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된 진안 도통리 중평 청자가마터 발굴조사 성과를 종합하고, 가마터의 성격과 역사적 가치를 규명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심포지엄은 김영원 전 국립문화재연구소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총 7개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 순으로 펼쳐졌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진안 도통리 중평 청자가마터의 운영시기가 9세기 후반에서 10세기 전반으로 추정된다는 견해와 함께 정치군사적 상황으로 볼 때 후백제에서 제작된 한반도 가장 이른 시기 초기 청자가마일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도 제기되었다.
또한 심포지엄을 통해 도통리 중평 청자가마터는 벽돌가마에서 진흙가마로의 변천과정을 뚜렷하게 보여주는 유적으로, 학술적 의미와 가치가 매우 높게 평가되었다.
진안군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이 도통리 중평 청자가마터의 역사적 가치와 중요성 규명에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었으며, 심포지엄 결과를 종합하여 향후 문화재 지정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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