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근 기자] 임실군이 지역 농업활성화 차원에서 핵심리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물론 교육도 필요하다. 군 114프로젝트 팀이 총6명인데 사무실까지 패쇄하면서까지 전원 교육에 따라가 전화는 불통이고 방문민원들은 헛걸음을 해야 하는 실정이다.

임종근 기자

이 교육은 민간위탁 형식의 공개입찰 사업이다. 1년간 총 사업비가 8,670만원이다. 교육에 군수가 참석해 인사말과 당부의 말은 이해한다. 그러나 의원들의 눈도장찍기 및 관계자들 30여명이 외유성 교육을 즐긴다고 하면 문제는 다르다.

임실군청사에서 얼마든지 교육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가득이나 지역경제사정이 어려울 때 관내 식당을 이용한다든지 해서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어야함에도 차량을 동원하고 관광호텔에서 한 끼 3만원이 넘는 호화식사를 해야만 참교육인지 묻고 싶다.

팀 관계자는 “임실군 관내에는 교육장소가 없다”라고 밝히고 있지만 참 궁색한 변경인 것이 군청사는 인구대비 국내 몇 안 되는 호화청사를 보유하고 있다. 알뜰살뜰 경비를 아껴 필요이상의 경비를 억제해야 하지만 이 교육은 민간위탁방식이라 무조건 ‘먹고 마시자’는 식이라면 곤란하다.

돈은 누구호주머니에서 나오는 것인가. 일반적으로 용역사업은 마진율을 10%로 잡고 있다. 이번 교육을 수행중인 민간업체는 이미 마이너스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셈인데 군 직원들이 자체경비로 해결한다면 과연 30여명이 북적거릴 수 있겠는가.

국내 역사(철도)가 존재하고 있는 지역 중 제일 낙후된 지역이 임실군이라고 한다. 개혁적이고 창의적인 행정으로 군민들의 복지 및 살림살이 보탬에 신중에 신중을 기해줄 수 없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