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유재성기자]“마을과 도시, 삶을 나누다”라는 주제로 지난 8월 여름한마당으로 시작되었던 제9회 진안군마을축제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3개 마을이 연합하여 진안읍 원연장마을에서 주민과 1사1촌, 마을만들기 활동가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을한마당 행사가 진행됐다.
마을과 주민이 주인공이 되어 마을 공동체의 가치를 공유하고, 마을공동체 복원을 통해 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는 이번 마을축제 가을한마당 행사에서는 마을 보물찾기를 시작으로 마을주민과 1사1촌, 마을방문객 등 모두함께 모여 마을과 도시가 서로 화합과 교류의 끈을 이어가자는 의미로 20m 인절미 만들어 나누어 먹기, 마을음악회 등 마을과 만나고 마을을 체험할 수 있는 소박하지만 다양한 행사로 마을과 마을, 마을과 도시의 화합과 교류의 장이 만들어졌다.
특히 진안군마을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학습교류회는 마을을 학습하고 마을만들기의 성과와 반성을 토론하며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을 이야기하는 장으로서 이번 가을한마당에서도 마을만들기 활동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대화모임이 전라북도 중간지원조직 활동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와 함께 진행되었다.
제9회 진안군마을축제는 메인행사인 여름한마당과 가을한마당 행사와 함께 오는 11월까지 마을별 전통행사와 연계한 1사1촌 및 자매 결연지와의 도농교류 행사, 농산물 수확시기 등에 맞추어 농산물 체험행사 등 소박한 마을잔치가 지속적으로 추진될 예정으로, 농촌마을을 체험하며 농업농촌을 생각하고 도시와 농촌의 상생관계가 자연스럽게 형성될 수 있도록 하는데 모든 행사를 집중시킬 계획이다.
또한 진안군은 오는 12일부터 열리는 진안홍삼축제와 연장선에서 7개 마을에서 숙박과 체험을 함께 할 수 있도록 연결하여 도시민이 홍삼축제에 참여하여 편안하고 즐거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축제조직위원회 신애숙위원장은 “마을축제를 통해서 옛 고향의 정취와 인심을 느껴면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보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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