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이혜숙기자] 전주시가 시민들의 생활 속 가까운 곳에 위치한 작은도서관을 주민들의 사랑방이자 마을공동체의 요충지로 탈바꿈해 나가고 있다.
전주시는 도시 전역에 분포된 작은도서관을 인근지역 주민들의 사랑방으로 만들기 위해 그간 시립도서관 위주로 진행됐던 다양한 인문학강연을 작은도서관에서 진행하는 등 작은도서관 활성화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시는 작은도서관 11개관에서 ‘찾아가는 동네방네 인문학특강’을 진행해 그간 시립도서관 위주로 진행돼온 각종 강좌를 지역주민들이 걸어서 10분 거리 위치한 작은도서관에서도 만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책 읽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독서동아리가 활동하지 않는 7개 작은도서관에는 독서코칭 강사를 파견해 주민들이 독서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작은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보다 다양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4개 작은도서관을 대상으로는 시립도서관 보유도서를 매월 100권씩 대출해주는 순회문고도 운영한다.
전주시는 독서문화 프로그램 지원 등 작은도서관을 대상으로 한 활성화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지속적인 홍보를 통한 시민들의 인식 개선으로 작은도서관을 더욱 활성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전주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지역주민들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내 집 앞 작은도서관이 책 읽기 좋은 공간을 넘어서 다양한 특강과 독서동아리 활동이 있는 생활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작은도서관이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교류하는 문화공간 및 평생교육 기반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일간전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