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신재생에너지 국제포럼 행사 마쳐

[일간전북=유재성기자]‘신재생에너지, 미래를 그리다’라는 주제로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제13회 신재생에너지 국제포럼 행사가 신재생에너지테마파크(부안)에서 8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끝났다.

전라북도가 주최하고 전북테크노파크를 비롯한 9개의 연구기관이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행사는 유희숙 전라북도 경제산업국장, 황 현 전라북도의회 의장, 김종규 부안군수, 전북테크노파크 원장 등 출연기관장, 대학교수, 기업인이 참석한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미래를 그리다’라는 주제로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3개 세션으로 나눠 영국, 네델란드, 일본 등 국내외 5개국 22명의 초청연사의 주제 발표와 토론으로 상호 정보를 교류하는 장이 되었다.

이번 행사는 13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5개 신재생에너지 기업의 우수기술 및 상용화 제품 전시와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3개 세션별로 포럼이 이어져 진행되었다.

개회식에서 유희숙 전라북도 경제산업 국장은 환영사를 통해 “신기후체제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대안의 하나인 신재생에너지에 대해 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이 필요하며, 우리 정부도 신재생에너지와 친환경발전 등 에너지 신산업 확산에 집중투자하기로 한 만큼 이번 포럼이 우리나라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생산적인 공론의 장이 되길 바라며, 전북도가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허브’로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 신재생에너지 육성사업으로 지역발전에 기여한 (주)현대에너지 장희근 대표이사, 한국에너지공단 전북지역본부 허수현 대리, 익산시 민생경제과 김경희 팀장, 정읍시청 지역경제과 이철 주무관, 고창군 민생경제과 권태순 팀장 등 5명의 연구원과 공무원이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이어 썬빌리지 포럼 전하진 의장은 “미래에너지와 신문명”이라는 기조연설을 통해 지구온난화와 환경오염 등 인류문명의 지속 가능성을 현저하게 해치는 이러한 환경변화를 극복하고자 신재생에너지와 인공지능 등의 첨단기술을 활용하여 '물과 에너지, 식량의 자립기반을 갖추고 원격 교육, 의료, 제조가 가능하며 공동체 문화를 통해 자급자족과 자아실현이 가능한 첨단 자립 마을 Sun Village'를 제안하였다.

태양광분야에서는 인도 사히어 아크라(Shaheer Akhtar) 교수가 참여해 차세대 염료감응 및 유기태양전지 효율향상 기술 소개를 비롯, 다쓰테크 민준기 책임연구원의 전력변환 장치(PCS)관련 태양광 발전 효율향상 및 고장‧진단기술 등을 발표했다.

풍력분야 해외 전문가로는 네델란드 윈드마인즈(Wind Minds)의 프랜스 브룩하우스(Frans Brughuis), 영국 메이크 컨설팅(Make Consulting)의 웬 우안선(Wen Xuan Sun) 팀장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국외 해상풍력 현황에 대해 발표했고, 국내에서는 두산중공업 손종덕 차장의 풍력터빈 운용을 위한 모니터링시스템 소개가 있었다.

연료전지분야에서는, 일본 퓨얼셀 디벨롭먼트 인포메이션 센터(Fuen Cell Development Information Center) 마사루 요시다케(Masaru Yoshitake) 일본의 연료전지 개발현황과 박용선 현대자동차 실장의 연료전지 자동차 시장 및 개발 현황 등에 대한 강연이 이어졌다.

부대행사로 진행된 두산중공업 블레이드·풍력 터빈, 태양광 보트, 수상 태양광 발전기, 소형풍력발전기, 연료전지 지게차, 3D프린팅, 태양광 조리기 등의 체험 부스에도 역시 많은 관람객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전라북도 성종율 산업진흥과는 “이번 포럼이 전라북도 신재생에너지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해보는 뜻깊은 자리가 됐고, 오늘 논의된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들이 대한민국의 신재생에너지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 에너지산업을 육성하는 열정과 꿈을 키우는 소중한 행사가 됐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