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인문학, 미래의 희망을 담다!

[일간전북=이혜숙기자] 전주시가 인문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시민들이 보다 다양한 인문학을 즐길 수 있도록 인문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전주시는 앞서 지난 5월에는 대한민국 지방 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자체 인문주간을 선포하고 인문주간 행사를 진행하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문도시로 자리매김해왔다.

전주시와 전주대학교 온·다라 인문학 연구단(연구책임자 김승종 교수)은 교육부 지정 인문주간을 맞아 오는 30일까지 전주대학교와 최명희문학관 등 전주 일대에서 ‘인문학, 미래의 희망을 담다’라는 주제의 ‘2016 교육부 인문주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교육부 인문주간은 인문학의 대중화를 위한 사업으로, 교육부는 지난 2006년부터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인문도시로 지정된 전주시 등 전국 주요 인문도시에서 10월 마지막 주 인문주간에 인문학 관련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인문주간 행사의 개막식은 25일 오후 2시 30분 전주대학교 온누리홀에서 인문주간 개막식 선포와 함께 ‘인문학 중·장기발전계획 대토론회’가 성대하게 열린다.

또한, 26일에는 오후 6시 30분부터 ‘음악으로 풀어보는 전주 소리愛(애)’가 국민연금공단 온누리홀에서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동서양의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는 퓨전국악팀 ‘소리愛’와 최기우 극작가가 시민들이 전주의 멋과 맛을 느껴볼 수 있도록 전주천설화 각시바위를 비롯한 전주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이어, 오는 28일에는 오후 2시부터 전주교육지원청 강당에서 ‘행복한 나라 만들기를 위한 명사 초청 특강’이 진행된다.

이날 특강에는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가 초청돼 ‘여섯 개의 키워드로 바라보는 덴마크의 성공비결’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오는 29일에는 시민들과 함께 모악산 일대 등 전주의 주요지역을 탐방하는 행사가 진행된다.

끝으로, 마지막 날인 오는 30일 오후 1시 30분부터는 최명희문학관에서 현재 많은 오류와 비문이 섞여 있는 주요 문화재 표지판들을 바로 잡기 위한 ‘스토리텔링 발표회’와 ‘전주정신 꽃심 그리기대회’개최와 시상식 등 인문주간 행사의 끝을 알리는 폐막식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승종 전주대학교 온·다라 인문학 연구단 연구책임자는 “전주시가 인문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전주시민들이 보다 행복한 전주만의 인문학을 즐길 수 있도록 인문학 프로그램들을 기획했다”면서 “이번 인문주간 인문학 행사들을 통해 전주 인문학 발전과 전주의 미래를 밝게 비출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온·다라 인문주간에 진행되는 모든 행사는 무료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온·다라 인문학연구단(063-220-4687)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