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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익산형 뉴딜일자리사업』에서 찾은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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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0.25  10: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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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전북=최용국기자]현장에서 배우는 직무경험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고 있어요.”
지난 8월부터 익산시 뉴딜 일자리사업 청년 농기계 전문가 양성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김지훈씨(26)의 말이다.
 
경기 침체로 청년 실업난이 전국적으로 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해결하고자 익산시는 올해 8234백만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익산형 뉴딜일자리 사업을 시작했다. 뉴딜일자리 사업은 시민생활에 필요한 공공서비스를 발굴, 참여자가 다양한 업무경험과 능력을 쌓아 민간일자리로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개념의 공공일자리 정책이다.
 
분야별 14개 사업을 발굴하여 10월 현재까지 49명의 참여자들이 뉴딜일자리를 통해 익산 곳곳에서 시민들에게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며 직무경험을 쌓고 있다.
 
미래를 준비하고자 익산형 뉴딜일자리 1기에 도전장을 내민 젊은이들의 설렘 가득한 이야기를 들여다보았다.
 
처음 찾아간 곳은 청년농기계 전문가 양성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농업기술센터이다. 이곳에서는 미래 농업 경영인을 꿈꾸며 3명의 청년들이 일하고 있었으며 그중 농기계를 정비하고 있던 김지훈씨(26)을 만날 수 있었다.
 
덥지 않은 날씨에도 기계를 손보느라 땀이 송글송글 맺혀있는 김씨는 지난해 병역의무를 마치고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뉴딜일자리 모집 공고를 접하게 되었고 일하면서 기술도 배우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지원하게 되었다고 한다.
 
현재 김씨는 농업기술센터에서 임대농기구 입·출고 업무와 농기구들의 관리, 정비 업무를 맡고 있다. 일을 시작한지 3달 정도가 지나면서 낯선 기계용어들에 익숙해지고 각 농기구들의 정비기술 등을 배우며, 직원들과 소통을 통해 사회생활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뉴딜일자리가 끝나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물으니농업에 관련된 일을 배우다 보니 재미도 있고 진로도 밝은 것 같습니다. 기술을 더 배우고 관련된 공부도 해서 관공서나 농업기술실용화재단 같은 농업 관련직에 취업을 하고 싶어요. 그리고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 싶으면 내년에도 뉴딜일자리에 지원하여 1년 간 더 배우고 싶습니다.”라며 앞으로 농업전문인으로서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익산 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는 미술관 전시 큐레이터를 꿈꾸는 이신애씨(26)를 만날 수 있었다.
 
큐레이터라는 직업에 관심을 갖고 취업 준비를 하려 했으나, 준비하는 과정 속에서 실무경험을 쌓는 것이 쉽지가 않았다는 이씨 또한 인터넷을 통해 뉴딜일자리 공고를 접했다고 한다.
 
큐레이터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실무경험이 꼭 필요했는데, 전라북도에는 전북도립미술관, 무주 최북미술관, 그리고 익산예술의전당 밖에 없는 실정이었어요. 자리가 쉽게 나지 않아 걱정이 많았는데 때마침 저한테 딱 맞는 뉴딜일자리사업을 보고 지원하게 되었죠. 하고 싶어도 기회가 없어 막막했는데 정말 기뻤습니다.”
 
이씨는 다른 지역으로 가서 고생하지 않고 고향인 익산에서 경력을 채울수 있어 좋았으며, 그동안 취업준비 하며 답답했던 마음이 뻥 뚫린 기분이었다고 한다. 근무한지는 얼마 안 되었지만 기초적인 전시장 관리, 수장고와 미술관 내부의 시설들에 대한 용도들을 배웠고 전시회가 개최되고 끝날 때까지의 흐름 등 책으로 배울 수 없는 값진 경험들을 하고 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뉴딜 일자리사업에 바라는 점과 앞으로의 계획이 있는지 넌지시 묻자요즘 취업이 너무 힘들다 보니 익산에는 저와 같은 고민을 하는 청년들이 많을 거예요. 익산의 청년들이 취업을 위해 타지로 가지 않고 고향에서 머무르며 능력을 펼칠 수 있는 일자리가 많이 창출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 또한 여기서 배운 업무를 바탕으로 유능한 전문 큐레이터로 성장하고 싶어요.”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말하며 좋은 기회를 만들어준 익산시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요즘과 같이 취업이 어려운 시기에 현장 실무경험은 커리어에 큰 도움이 되나, 실무경험의 기회는 흔하지 않다.
 
익산 뉴딜일자리사업은 올 11월까지 4개월간 한시적으로 실시되는 시범사업이지만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 해결과 공공서비스 확대 등 여러 긍정적인 평가가 많고 참여자들의 만족도 또한 상당히 높다. 사업 참여자들은 단순한 아르바이트가 아닌 취업과 진로에 있어서 하나의 징검다리로서 사뭇 진지하게 업무에 임하고 있다.
 
내년도 익산시는 올해 좋았던 사업들은 유지하고 부족했던 사업들은 개선하여 더욱 효과적인 일자리 70여 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그리고 참여자들의 전문성을 높이고자 사업기간 또한 2월부터 11개월까지 10개월로 늘려 민간취업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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