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재 기자]광주시에서는 어린이들의 생태적 감수성과 상상력을 높이기 위해 문화·예술도시인 광주만의 독특하고 예술성 높은 어린이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추진되는 ‘어린이공원 리모델링사업’은 총 34억원을 투입해 기존 2~3개의 놀이시설물과 휴게시설로 구성된 단조로운 어린이공원을 어린이를 위한 창조적인 놀이공간 조성과 주민 모두를 위한 소통의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어린이공원은 시민과 가장 가까이 위치한 기초 공공공간으로 어린이들에게는 놀이공간으로, 함께 나온 부모님들에게는 이야기 공간으로, 어르신들에게는 동네 사랑방의 공간으로 이용된다.

따라서 이번 어린이공원 리모델링사업은 지역 주민 모두를 위한 공간으로 재조성하기 위해 주민과 공원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시범모델 어린이공원 4개소에 대해 기본계획(안) 현상설계 공모를 통해 가장 참신한 아이디어 4개를 선정한 뒤, 당선작 당 어린이공원 5개소의 기본·실시설계를 추진하고 그 과정에서 어린이와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도심 속 문화와 예술이 깃든 어린이공원으로 재탄생 될 전망이다.

이번 현상설계 공모는 9월 23일까지 어린이공원과 관련된 조경 및 건축 분양의 전문가와 광주지역 예술가의 참여응모를 접수받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마스터플랜을 11월 22일까지 접수한다.

응모자격은 조경엔지니어링업체, 조경기술사사무소, 건축사사무소를 개설하고 있는 자는 단독응모 가능하며, 광주지역 예술작가는 상기 자격을 갖춘 자와 함께 공동 응모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문화예술도시 광주의 모습을 주민들 가까이에 있는 어린이공원의 리모델링을 통해 최고 수준의 문화와 예술이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여 지역의 애착심과 생기 넘치는 도심으로 탈바꿈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어린이공원 리모델링 기본계획(안) 현상설게 공모 공고는 광주광역시 홈페이지(http://www.gwangju.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