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이혜숙기자]전주시평생학습관(관장 구성은)과 전주독서동아리연합(회장 조석중)은 11일 서울 윤동주문학관에서 ‘하늘과 바람과 별이 함께하는’을 주제로 시인 윤동주의 발자취를 찾아 떠하는 역사문학기행을 진행했다.
이번 문학기행은 늦가을 정취와 함께 독서동아리들의 학습과 교류를 위해 마련된 자리로, 전주시 20여개 독서동아리 회원 45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목적지로 출발하는 버스 안에서조차 동아리에서 읽은 책들에 대해 소개하고, 동아리 정보를 공유하는 등 열띤 독서토론의 장을 이어갔다.
서울시 종로구 청운동 윤동주문학관이 자리 잡은 인왕산 일대는 윤동주 시인이 연희전문학교에 다니던 시절 이 곳을 산책하고 사색하며 시정을 다듬곤 했던 곳이다. 윤동주 시인은 이 시기에 ‘별헤는 밤’과 ‘자화상’ 등의 작품을 남겼다.
또한, 이날 참가자들은 윤동주문학관에서 해설을 들은 후, 문학테마 한옥도서관인 청운문학도서관과 전통문화 체험공간인 무계원을 방문했다.
이번 기행에 참여한 독서동아리 회원 이영실 씨는 “평소 윤동주 시인을 좋아했다. 지금도 ‘서시’를 가장 좋아하고, 가끔 낭송하면서 삶을 되돌아본다”면서 “윤동주 시인의 숨결이 스며있는 장소를 방문하니 감회가 새롭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전주시평생학습관은 50여개 독서동아리연합인 전주독서동아리연합과 함께 ‘1시민 1독서동아리 참여’를 모토로 책 읽는 사회구현과 독서동아리 활성화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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