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순정일기자]가칭 새만금도박장저지 군산범시민대책위(이하 시민대책위)는 30일 군산 김관영(국민의당)의원 사무실 앞 도로에서 집회를 열고, 기자회견을 요청했다.
시민대책위 김계승 공동대표에 따르면 “전주mbc는 4회에 걸쳐 새만금도박장유치 작업이 박근혜-최순실게이트에 연루되어 구속 기소된 전 청와대 안종범 경제수석과의 연루 의혹이 있으며, 전라북도지사와 새만금개발청장, 전북지역의 국회의원과도 오래전부터 여러 차례 상의해 왔다는 주장이 사실이 아닐 가능성을 보도했다”.
“이 보도와 관련하여 ‘새만금특별법개정안’을 대표발의한 김관영 국회의원(군산, 국민의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 보도자료를 내고, 보도한 기자에 대하여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것을 언급했다” 며 “ 관련보도를 보고 진실을 요구한 전북지역단체에게도 같은 행동을 했다”며 유감의 뜻을 표헌했다.
또 지난 11월 5일, 군산의 모 식당에서 주민자치위원들과 조찬모임을 했을 때 동석한 모 인사가 김관영 의원으로부터 전해 들었다는 “안종범이가 먼저 제안했다”는 녹취에 대해서도 그런 말을 한 적이 없고 내용 자체도 거짓이라고 하면서 “절대 법안을 철회할 의사는 없고 보도한 내용에 대한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한다.
그동안 김관영 의원은 “군산의 경제발전과 새만금개발과 발전을 위해서 지난 19대 국회의원 때부터 진행해 온 사업”이라고 하였다.
언론에 보도된 내용은 지역의 그 누구와도 제대로 상의 없이 추진되었음이 드러나고 있고, 언론사 취재과정에서 김관영 국회의원 보좌관도 법안 발의 전에 상의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하여 새만금도박장저지군산범시민대책위원회는 국민의당 김관영 국회의원에 공개적으로 질의를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고 요구했다.
따라서 새만금내국인도박장 허용 새만금사업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 의 폐기를 요구했다.
지난 11월 21일, 이 법안이 국회 국토위원회에 상정되었지만, 검토 보고조차 “개정안대로 내국인출입 카지노 허용문제는 외국투자유치, 지역경제 발전 등 새만금사업의 활성화 측면과 사행산업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 및 다른 개발사업과의 형평성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논의가 필요한 사안” 으로 보고 있고, 청와대와 관련 부처의 도움을 받기도 어려운 상항에서 지역 민심마저 분열시키고 있는 ’새만금특별법개정안‘ 철회를 김관영 국회의원에게 간곡히 요구한다.
또한 결코 이 법안 발의가 박근혜-최순실게이트와 무관할 것으로 우리는 믿고 싶다. 하지만 새만금개발청장-전라북도지사-전북지역 국회의원의 말과 김관영 국회의원이 말이 왜 다른지에 대한 진실도 알고 싶다.
작금의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정국에서 국민이 요구하는 것은 어떠한 경우에도 정치인은 자신들의 유권자에게 정직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김관영 국회의원이 군산범시민대책위원회 질의에 성실히 답변해 줄 것을 요구한다.
첫째, 미리 상의해 왔다는 새만금개발청장으로부터는 어떠한 답변을 들었는지 밝혀야 한다. 새만금개발청장과 상의했는데 왜 업무 담당자들은 전혀 들은 바가 없다고 하는가?
둘째, 전라북도지사와도 상의했다고 하였는데 왜 도지사는 그런 일이 없다고 하는가? 상의했다면 전라북도지사로부터도 어떤 답변을 들었는지 밝혀야 한다.
셋째, 분당 전 같은 당 소속이었던 이춘석 국회의원(익산, 더불어민주당)과도 상의했다고 했는데 이춘석 국회의원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진실은 무엇인지 밝혀야 한다.
넷째, 김관영 국회의원의 보좌관조차도 법안 발의 전에 관계부처와 상의한 적이 없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보좌진조차 모르게 비밀리에 진행해 왔다는 것인가? 아니면 보좌진이 거짓을 말한 것인지를 밝혀야 한다.
다섯째,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상의한 것은 청와대가 힘을 써 줘야 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라고 했는데, 그렇다면 이제 청와대와 안종범의 도움을 받을 길이 없고, 국회 국토위 입법관의 검토 의견조차도 부정적인 상황임에도 이 법안을 철회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여섯째, 우선 법안을 통과시켜 놓고 실제로는 타 지역으로 내국인도박장을 유치하려고한 것이 아닌가하는 의혹을 지울 길이 없는데 그것이 아니라면 새만금 어디에, 어떤 방법으로 부지를 확보하고, 차후 어떤 계획으로 복합리조트를 건설하겠다는 것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여 시민들을 납득시켜 주기 바란다. 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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