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환 기자］양평군은  상수도요금이 12월 고지분부터 14.6% 인상돼 적용된다고 밝혔다.

5일 양평군에 따르면 상수도요금을 14.6% 인상해 11월 검침분부터 적용, 12월 수도요금에 부과, 고지하게 된다는 것. 이번 조치는 수돗물 공급을 위한 생산원가에 비해 공급단가가 턱없이 낮아 매년 적자가 발생함에 따라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 취해진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군의 수돗물 생산원가는 톤당 2천481원인 반면 공급단가는 699원으로 생산원가에 훨씬 못미치고 있는 실정으로 현실화율 28.18%로 전국에서 경북 울진군, 의성군과 더불어 최하위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인근 시군의 경우 평균 현실화율은 여주군 57%, 연천군 79%, 가평군 48%로 현재 양평군의 2배 이상 수준이며 군은 이번 인상조치로 현실화율 35%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기본 20톤 사용시 평균 442원인 가정용 수도요금은 508원으로 인상되며, 832원인 일반용은 981원으로, 624원인 대중탕용은 717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양평군 관계자는 "수도요금 인상은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고려해 2007년 이후 4년만에 이뤄진으로  수돗물 공급을 위한 불가피한 인상"이라고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