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근 기자] 순창군은 특별관리임산물(산양삼) 품질관리제도의 조기정착과 시행에 따른 재배농가의 피해가 없도록 했다. 산양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생산과정에서 농약이 사용되거나 수입산과 국내산의 구별이 어려운 점 등 안전성과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돼 피해를 입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산양삼 재배

따라서 정부에서는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소비자가 믿고 구입할 수 있는 산양삼의 생산·유통체계를 갖춰 신뢰 회복차원에서 품질관리제도를 도입했다.

이에 순창군은 산에서 재배하는 산양삼 생산예정자는 파종·식재 전에 생산적합성 조사결과를 첨부해 군에 신고한 후 신고가 수리된 경우에만 파종·식재토록 했다.

또 산양삼 생산자는 생산과정을 생산과정기록부에 기록 관리하고, 기록내용의 정확성에 대해서는 3년마다 전문기관에서 확인을 받아야 하며 산양삼을 유통 판매 및 수입할 경우 전문기관에서 잔류 농약검사를 받고 합격한 경우에만 유통 판매 및 통관할 수 있다.

만약 생산신고, 생산과정의 확인, 품질검사 및 폐기명령, 품질표시를 하지 않고 재배나 판매할 경우 최소 250만원에서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최대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