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지훈기자］ 군산시의회가 제153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10건의 부의안건 의결과 2011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 안을 상정했다.

시의회는 지난 7일 제153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군산시 건강도시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포함한 10건의 부의안건 중 원안가결 6건, 수정가결 4건을 의결 처리했다.

또 올해를 마무리 하는 2011년도 제2회 추경예산 규모는 제1회 추경예산 7,611여억 보다 203여억 원이 증액된 7,814여억 원으로 국·도비 보조사업과 주민생활과 직결된 시급한 현안사업 예산이 상정됐다.

이번 제2차 추경예산안은 오는 12일 제3차 본회의 결산추경 예산안 의결를 거쳐 확정될 경우 2011년도 군산시 총 예산규모는 7,814여억 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12년도 예산 56억 원을 삭감하고 오는12일부터 예산결산위 심의로 최종 확정한다.

따라서 상정된 2012년도 군산시 예산이 상임위 예산심의 결과 56억 365여만 원이 삭감된 가운데 12일부터 예산결산위원회의 예산심의를 남겨 두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군산시의회 상임위원회는 지난달 29일부터 일주일 동안 예산심의를 거쳐 당초 집행부가 요구한 7707억5,440여만원 가운데 불요불급한 예산으로 판단된 56억 365여만 원을 삭감하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넘겼다.

이번 상임위에서 삭감된 예산은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강성옥)가 한국자유총연맹 전국대회 2천만원, 지역자율방범대 피복비 4,500만 원, 군산 새만금 오토캠핑파크 조성사업 등 18개 사업예산에 20억 1,220여만 원을 삭감했다.

또 경제건설위원회(위원장 김우민)도 전통시장 이용홍보 및 이벤트행사 지원 6,000만 원, 군산비행장 근로자회관 건립 1억 원, 까치놀 페스티벌 지원 1천만원, 새만금 수질개선을 위한 친환경 재배시범 2,000만 원 등 25개 사업예산에 35억 9145여만 원을 삭감했다.

시의회의 상임위 삭감조치는 과시용 행사예산과 선심성 예산, 시급하지 않은 예산 등 불필요한 예산으로 판단되는 예산의 경우 과감히 삭감 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회 상임위의 예산심의를 거친 2012년도 군산시 본예산은 오는 12일부터 1주일간 예산결산 특별위원회의 예산심의를 남겨두고 오는 21일에 열릴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