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숙 기자]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과 다문화가정을 위한 ‘다문화가정과 함께 하는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6일(화) 오전 10시 서울여성플라자 1층 로비 앞마당에서 개최했다.

이번 김장 나눔 행사에는 재단 임직원을 비롯해 다문화가정의 여성들, 협력업체 임직원, ‘결혼이민자 여성평등 찾기’ 등 재단 입주 NGO 등 100여명이 참여, 총 500포기의 김장을 담가 함께 참여한 다문화가정의 여성들과 독거노인 등에게 전달했다.

박현경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는 “ 경기침체가 계속되고 있는데다 날씨까지 쌀쌀해져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들은 더욱 지내기가 팍팍하다. 이러한 시점에 재단이 ‘나눔 실천’의 의미를 되새겨 보기 위해 김장나누기 행사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번 김장 나누기 행사에 참여한 한 다문화가정의 주부는 “여러 사람들이 함께 모여 김장을 해보니 즐겁기도 하고 한국의 전통을 느낄 수 있어 의미 있었다. 김장 담그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고 또 직접 담가본 김장을 가져가 온 식구들이 나눠먹을 수 있어서 더욱 뜻 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 사진= 서울시

한편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전 직원이 참여하는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국제결혼으로 우리 사회에 정착한 결혼이주여성 등이 직접 참여해 김장담기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