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유재성 기자]
전라북도는 시·군 및 전북상인연합회와 함께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이용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전통시장 와글와글 시장가요제”를 오는 3월 23일(목요일) 오후 2시 군산 주공시장을 시작으로, 3월 30일에는 익산 서동시장에서 여는 등 올해 36개 전통시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최근 내수부진에 따른 경기 침체와 소비패턴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사업들 가운데 「와글와글시장가요제」는 TV매체를 활용한 홍보전략으로 전라북도의 가장 핵심적인 사업 중 하나다.
이름처럼 전통시장을 ‘와글와글’하게 만들어 최대의 홍보효과를 거두고, 축제의 장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전통시장을 찾는 고객뿐만 아니라 시장 상인들에게도 호응이 좋은 사업으로 17년에는 36개소로 확대하여 더 많은 시장을 찾아간다.
16년도에는 와글와글시장가요제 연말 왕중왕전을 개최하여 업그레이드 하였다면, 올해는 가요제 개최 확대뿐만 아니라 혹서기·혹한기에 개최가 어려워 발생했던 공백기에 전통시장 홍보다큐 프로그램을 제작·반영하여 연중 방송을 추진한다.
가요제 방송도 JTV에서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 ~ 12시(60분간)에 시청할 수 있기 때문에 가족단위 시청자들을 전통시장으로 유인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와글와글 시장가요제는 개그맨 황기순씨의 진행으로 초청가수의 노래 및 상인과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진 장기자랑 등으로 구성되며 행운권 추첨을 통해 경품행사도 있을 예정이다.
전라북도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17년 특성화시장 공모사업에 6개 시장이 선정되어 국비 34억원을 확보하였고, 전통시장 환경개선 및 주차장 조성 등 시설현대화 사업 추진에도 국비 110억원을 확보하여 전통시장의 편리한 쇼핑환경 조성과 특성을 살린 특색있는 시장으로 육성 할 계획이다.
또한, 각 지역별로 개성에 맞는 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하고, 전통시장을 이용하는데 불편을 겪는 소비자들을 위해 장보기 도우미를 배치하여 조금이나마 불편을 줄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고재욱 전북도 일자리경제정책관은 “전통시장에 사람들이 ‘와글와글’모이는 장이 되도록 앞으로도 전통시장이 볼거리, 즐길거리 등을 제공하여 경쟁력을 강화하고, 쾌적한 쇼핑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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