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유재성 기자]
장수군은 화상병 예방을 위해, 지난 20일부터 오는 3월 31일까지 2주간 과수(사과·배) 화상병 예방약제를 무료로 공급, 과수 전반적인 방제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수 화상병은 발병하게 되면 치료방법이 없고, 전염성이 높아 식물방역법에 의거 국가에서 관리하는 금지 병해충으로 지정돼 있다. 이러한 화상병 예방을 위해서는 신초발달 또는 개화하기 전에 전용 약제를 철저히 살포해야 한다.
화상병은 사과·배나무의 꽃, 잎, 열매 등이 마치 불에 탄 것처럼 검게 변해 말라 죽는 강한 전염을 가진 과수병으로 세균성 에르위니아 아밀로보라(Erwinia amylovora)병원균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 균이 과수나무에 침투하면 빠른 전염 속도와 현재까지 뚜렷한 치료약이 없어, 발병 시 과수원 반경 3km이내 모든 과수나무를 매몰 또는 소각해야 하고 향후 5년간 과수나무를 재배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장수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화상병 예방약제를 무료공급하며, 약제 살포시기로 사과는 신초 발생 전, 배는 개화 전까지 방제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화상병에 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장수군농업기술센터 과수지원팀(063-350-5321)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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