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환 기자］ 남양주경찰서는 근로능력이 없어 생계가 곤란한 노령자 두가구를 방문하여 연탄 400장, 쌀 2포대, 생필품 등을 직접 전달하는 봉사 활동을 펼쳤다. 8일 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과 8일 이틀간 경찰서장, 정보보안과, 생활안전과 직원 15명은 경기 불황으로 사회 지원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어려운 이웃이 겨울을 나기가 너무 힘들다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껴 불우한 이웃을 돕는데 앞장서자고 봉사활동을 펼친 것.

경찰서 직원들은 십시일반으로 걷은 성금으로 연탄, 쌀, 생필품을 남양주시 삼패동 39번지 거주하는 김순기(72세, 남), 진건읍 진관로 28-번지에 거주하는 오한선(75세, 여)등 2개소를 방문,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김순기씨는 "치솟는 물가에 연탄 값도 너무 비싸져 추운 겨울을 보내는 것이 막막하였는데 남양주경찰서 직원들이 찾아주어 큰 힘을 얻게 됐고 경찰관들의 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강복 남양주경찰서장은 "이웃주민들의 어려움을 가슴속 깊이 새겨 지속적으로 사랑의 나눔 봉사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