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유재성 기자]
헝가리 칸테무스 어린이 합창단이 4월 17일(월) 전북도청 공연장에서 감동의 하모니를 선사했다. 이번 공연은 전라북도국제교류센터(이하 국제교류센터)가 작년 하버드대 아카펠라 그룹 ‘Kroks’공연에 이어 두 번째로 준비한 무대이다.
국제교류센터는 도민과 전북 거주 외국인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문화 다양성 이해를 위해 세계 문화 교류의 일환으로 한국국제교류재단과 공동으로 작년부터 공연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전라북도 어린이 교향악단의 『헝가리 무곡 5번』을 시작으로 하는 환영무대로 더욱 빛을 발하였다.
1975년, 지휘자 디네시 사보에 의해 창단된 ‘칸테무스 어린이 합창단’은 초등학생들로 이뤄진 공연단으로 유럽 전역과 호주, 캐나다, 일본 등 다양한 국가에서 콘서트, 대회, 페스티벌에 참여하며 빈 소년합창단과 함께 대표적인 합창단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는 헝가리를 대표하는 두 작곡가 벨라 바르토크(Bela Bartok)와 졸탄 코다이(Zoltan Kodaly)의 음악을 중심으로 헝가리 특유의 열정과 생동감은 물론 유럽 정상급의 수준 높은 음색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펼쳐졌다. 이 외에도 독일 작곡가 프란츠 비블(Franz Biebl)의 ‘아베 마리아(Ave Maria)’ 등 잔잔하면서도 감미로운 합창을 들을 수 있었다.
이병철 센터장은 "앞으로도 전북 도민과 외국인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 공연을 통해 편안하고 재미있으면서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국제교류의 방법을 다양하게 보여주고 싶다. 공연에 이어 2번째는 5월 2일(화) 제15대 심수관 선생님의 삶과 도기 이야기를 준비하고 있다”라며 전북 도민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공연에 참석하지 못한 도민이라면 전라북도국제교류센터 홈페이지(www.jbcia.or.kr)에서 곧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문의 ☎ 063-214-5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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