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민 기자] 16일 민주당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 청문과 관련해 “군에서 사용한다는 95만 원짜리 USB 100개면 김금래 후보자의 분당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다는 얘기가 항간에 떠돌고 있다”며 “1만 원짜리 USB를 95만원에 구입한 우리 군이나 47평 분당아파트를 9천만 원에 구입했다는 장관후보자나 모두 이명박 정권이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이것이 공생발전을 외치는 이명박 정권의 현주소”라며 “정말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며 “최선을 다한 야당의원들이나 이를 지켜보신 국민들이나 분노와 허탈함을 느끼는 것은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또한 “통일부, 문화관광부, 복지부, 여성가족부 누구하나 반듯한 장관후보가 없다”며 “탈세, 논문표절, 갖가지 특혜의혹에 이제 위장전입 쯤은 애교가 되고 말았다”고 개탄했다.
한편 “도덕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해당분야의 전문성도 없는 장관후보자들 앞에서 한숨만 나올 뿐”이라며 “네 명의 장관 후보자 모두 도덕성과 자질 면에서 그리고 국민의 이름으로 부적격임을 다시 한 번 천명한다”고 밝혀 청문보고서 채택 과정에서 여야간에 상당한 마찰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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