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총장 이호인)는 25일 저녁 외국인 유학생들과 한국인 가정들을 맺어주는 ‘제2기 호스트 패밀리(Host Family) 결연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결연식은 ‘세계는 하나! 우리는 한가족’ 이라는 주제로 30명의 유학생과 한국인 가정이 학교의 소개로 새로운 가족으로 맺어졌다.
베트남 유학생 웬티탄(국어국문학과, 석사)는 “베트남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더 큰 꿈, 더 낳은 삶을 살기 위해 유학을 왔지만 한국인들의 생활이나, 문화, 가정생활에 대해 전혀 알 길이 없었는데, 호스트패밀리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중국 유학생과 결연식을 맺은 김복순 씨(전주시 완산구)는 아들이 중국에서 유학하고 있어서 부모로서 많은 걱정이 되는데, 한국에서 유학하고 있는 딸을 만나 더욱 기쁘다며 “우리 입장에서도 외국인들을 이해할 수 있고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번 결연식에는 전주예수병원, 전북교육청, 세무서 등 관공서나 공공기관에서 재직 중인 지역시민들이 참여해 유학생들에게 쉽지 않은 한국 생활 적응을 돕는다.
이호인 전주대 총장은 “각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한국에 왔지만, 고항에 대한 그리움과 부모님의 품이 많이 그리워 질 것”이라며, “우리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도움을 주고 가족의 마음으로 서로가 도움이 되는 활동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대는 지난 1월부터 한국인 가정과 연결하는 호스트패밀리를 시행하여 지역사회와 협력 유학생 관리 프로그램으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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