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차량털이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주택가 주차장은 물론이고 차를 잠시 정차한 사이에도 방심할 수 없다.
차량털이는 보통 10대들이 유흥비 마련을 위해 벌어진 범죄였는데 최근에는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생활고에 시달리는 사람들도 차량털이를 하는 일이 많아졌다.
차량털이는 주로 시정되지 않은 차량의 문을 무작위로 열어보는 방법으로 차량 안에 보관된 현금이나 귀중품, 고가의 차량용품을 절취하고 있으며 도구를 이용해 창문을 깨거나 가위, 옷걸이 등의 물건으로 차량 문을 열어 범행을 저지르기도 한다.
안일한 생각으로 차량 문을 잠그지 않은 경우 곧 차량털이범의 표적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차량털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차량 문을 잠그는 것이다.
잠시 정차할 때에도 운전자가 자리를 비울 때에는 창문은 끝까지 올라갔는지, 차문은 잘 잠겼는지 꼼꼼히 확인한다.
아울러 주차를 할 때에는 CCTV가 설치되어 있는 곳에 하는 것이 좋으며 CCTV의 사각지대가 될 수 있는 길 가장자리, 인적이 드문 곳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차량 내에는 현금이나 가방, 노트북 등의 귀중품은 절대 두지 않아야 한다.
주차된 차량의 문이 열려 있는 경우 차주에게 전화나 문자메시지로 그 사실을 알려주는 것도 차량털이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이 밖에도 주차된 차량에서 기름을 절취하거나 타이어, 고가의 휠, 룸미러 등을 훔치는 사례도 있으니 차량 관리에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주차를 하고 차량 문의 잠금여부를 한번 더 돌아보는 습관으로 차량털이를 예방하도록 하자.
/정읍경찰서 상동지구대 순경 박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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