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유재성 기자]
전라북도립미술관(관장 장석원) 서울관에서는 오는 5월 17일부터 5월 22일까지‘한국현대공예 원로 정예 작가 10인전’을 개최한다.
한국공예문화를 대표하는 사단법인 한국공예문화협회에서 「2017 한국현대공예 원로·정예작가 10인전」을 개최한다. 서길용, 정해조, 김영순, 오원탁, 정복상, 정경연, 김완순, 박현수, 양훈, 김종연 등 10명의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올해로 다섯 번째 기획전으로 각 공예분야를 대표하며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한국 공예계의 원로작가 및 정예작가 10인을 선정 초대하여 전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현대공예문화의 우수성과 현 동향을 확인하고 훌륭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 다양한 기획전시와 특별전을 통해 관람객들의 문화욕구를 향유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공예인들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본 협회에서는 공예인들의 다양한 교류와 소통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한국공예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길용 작가는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을 졸업하였으며, 1971~2010 도예개인전 12회 및 300여회의 초대, 기획, 단체전에 출품하였다. 현재는 대한민국 산업디자인 전람회 초대 디자이너, 경희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도예학과 명예교수로 활동 중이다. 자연의 선에서 응용하여 바람의 결이나 바람에 의해 이는 파도 결, 어슴푸레 저녁노을에 겹쳐 보이는 산의 이미지를 작가의 감성으로 잘 표현하였다.
정해조 작가는 배재대학교 예술대학 칠예과 교수를 역임(예술대학장, 일반대학원장 역임)하였고, 일본 가나자와미술공예대학 미술공예연구소 외국인연구원 역임, 중국 강서사범대학 과학기술학원 객좌교수로 활동 하였으며, 개인전 6회와 다수의 기획 초대전 등의 활동을 하였다. 현재 배재대학교 명예교수, 한국공예가협회 고문, 중국 천진칠예연구소 특별초대 연구원으로 활동 중이다. 물방울이 떨어져 결정된 순간적 이미지를 기하학적 추상으로 승화시킨다. 옻나무의 독액과 삼베가 빚어내는 천의 조화가 특징이다.
김영순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공예과 및 산업미술대학원을 졸업하였으며, 일본 교토 후리쯔대학 교환교수, 목원대학교 미술대학장, 개인전 43회 등의 활동을 하였다. 현재는 목원대학교 명예교수이다. 작품은 순수회화의 구조로 캔버스에 아크릴과 보자기를 접목 하는 시리즈와 세라믹을 응용한 새로운 장르를 보여준다.
오원탁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였으며, 개인전 6회(국내 4회, 해외 2회),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학장, 대학원장 등으로 활동하였다. 현재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명예교수, 연미재 오원탁 연구소 대표로 활동 중이다. 차갑고 단단한 금속에 작가만의 조형언어로 부드럽고 따뜻한 생명을 부여하여, 아름다움의 결정체인 자연의 이미지로 표현하고 있다.
정복상 작가는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공예학과를 졸업하였으며, 현재 문화재청 무형문화재위원, 국립전승공예품은행 은행장으로 활동 중이다. 나이테의 아름다운 무늬를 그대로 드러내어 세월을 녹여낸 예술성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표현하였다.
정경연 작가는 모스크바 국립산업미술대학(명예박사, 러시아), 로드아일랜드 스쿨 오브 디자인(석사, 미국), 메사츄세츠 컬리지 오브 아트(학사, 미국)를 졸업하였다. 개인전 44회와 1000여회 국내외 단체전 등의 경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교수, 홍익섬유조형회 회장, (사)한국미술협회 상임자문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손을 감싸고 있는 면장갑에는 다양한 사람들의 땀과 삶의 애환이 녹아있다. 장갑은 곧 모성의 표상임과 동시에 서민적이고 한국적인 모습을 함께 보여주고 있다. 작품 속에 그 마음의 표정을 현대적인 조형미로 풀어내어 손과 장갑에 얽힌 휴머니티를 담고 있다.
김완순 작가는 원광대학교 미술대학원 공예학과 섬유공예 석사과정을 졸업하였다. 현재는 교동아트미술관·교동아트스튜디오 관장으로 활동 중이다. 한지에 천연염색을 하거나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생성과 소멸, 그리움의 이야기를 담아내고자 하였다.
박현수 작가는 원광대학교 대학원 조형미술학 박사과정을 수료하였 으며, 개인전 6회와 200여회 단체전 출품 등의 활동을 하였다. 현재전북과학대학교 디자인과 재직, 토박도예갤러리 운영, 한국미술협회회원, 한국공예가협회 회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작가의 도자기는 자연섭리와 같이 켜켜이 쌓여진 흙과 색채들이 환원돼 하나의 무한한 자연세계를 보여준다.
양훈 작가는 원광대학교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였으며, 현재는 원광보건대학교 주얼리디자인과 교수로 활동 중이다. 시대적 감각과 조형성 및 섬세함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한국적 주얼리를 만들고 있다.
김종연 작가는 우석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졸업, 전주대학교 문화산업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하였으며, 대한민국 목공예명장 518호, 대한민국 기능전승자 2005-5호, 무형문화재 제58호 목조각장으로 지정되었다. 현재는 전북공예가회 회원, (사)한국공예가협회 회원, (사)한국공예문화협회 회원, (사)한국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목공예의 섬세함과 정교함, 그리고 분야를 넘나들며 변화무쌍함을 보여주고 있으며, 전통공예의 기술과 조형성을 함께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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