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원 기자] 영업정지된 7개 저축은행의 발표로 해당 예금자 불편을 최소키 위해 금융감독당국은 오는 22일부터 가지급금을 지급한다. 

18일 금융감독당국에 따르면 당일 영업정지 조치를 받은 토마토·제일·제일2·대영·프라임·파랑새·에이스 등 7개 저축은행에 대해서 우선 2,000만원 한도 내에서 가지급금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고 지급시기를 기존의 1~2주 간의 지급시기를 대폭 단축해 영업정지일 직후 인 22일부터 2개월 간 진행된다.

또한 이들 부실저축은행 예금자를 위한 예금담보대출도 병행해 최고 4,500만원을 한도로 예금중 가지급금 수령액을 포함한 금액으로 시중 3개은행(농협,우리,국민)을 통해 대출도 가능하다. 대출기간은 최대 6개월, 필요시 3개월 단위로 연장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가지급금만으로 자금을 돌려받지 못한 예금자들을 위해 예금보험공사가 지정하는 인근 금융기관 창구를 통해 총 4,500만원 한도 내에서 예금금리 수준의 금리로 예금담보대출을 손쉽게 받을 수 있게된다.

반면 불법·부당 대출 등에 관련된 임직원 및 대주주 등의 예금 지급정지를 위한 계좌분류 작업 등에 시일이 걸리는 것을 감안, 영업정지 조치를 부과한 다음날 부터 바로 예금 지급은 어려울 것이라고 금융감독당국은 설명했다.

아울러 불완전판매로 인한 후순위채권 피해자에 대해서는 금융감독원 ‘후순위채 피해자 신고센터’에서 피해사항을 접수, 분쟁조정 절차의 소송비용 지원 등 최대한 구제한다는 방침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