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이혜숙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김승희)은 7월 26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이하여 전주시 소재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250여명을 초청하여 가족인형극 ‘커다란 순무’를 당일 오후 2시 국립전주박물관에서 공연한다.
인형극연구소 ‘인스’가 펼치는 이번 공연은 (사)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이사장 김숙희, 이하 아시테지 한국본부)의 ‘대규모공연 순회사업’인 <2017 신나는 예술여행>의 일환으로, 베스트셀러 동화 ‘커다란 순무’를 각색한 작품이다.
역경은 함께 극복하고 기쁨은 함께 나누자는 의미를 가진 이번 공연은 가족과 이웃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도록 꾸며진다.
오랜 가뭄으로 가난을 겪는 가족들에게 남겨진 유일한 식량인 순무와 그 순무를 차지하기 위한 과정을 통해서 협동과 나눔의 의미를 전한다.
이번 공연은 분절 인형, 커다란 장대 인형, 추억의 이동식 수레 등 갖가지 다양한 소품은 물론 인형과 혼연일체로 선보이는 배우들의 생동감 넘치는 연기가 재미를 전한다.
특히 마지막 거대한 순무를 뽑는 장면에서는 관객과 함께하는 ‘참여형 연극’을 주도하여 ‘협동’의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아시테지 한국본부’의 <2017 신나는 예술여행>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복권위원회가 후원하는 ‘복권기금 문화나눔 사업’으로, 우리나라 대표 문화 복지 프로그램이다.
또한 ‘아시테지 한국본부’는 우리나라 아동청소년 연극의 발전을 위하여 매년 ‘아시테지 국제 여름축제’와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를 개최해 국내 아동청소년을 위한 공연문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한편, 공연 당일인 <문화가 있는 날>에는 영화 ‘주토피아’가 오후 5시 관내 문화사랑방에서 상영되고, ‘큐레이터와의 대화’가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고대문화실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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